'2019 포토루덴스'



'2019 포토루덴스'


전시장소: 삼탄아트마인 832L

 

전시기간: 2019.07.01.(월) ~ 09.30.(월) (3개월)

 

전시내용: 사진의 본질(프레임, 평면성, 초점, 시간성)

 

참여작가: 홍익대 미술학부, 대학원, 참여대학(대구예대, 서울예대, 신구대, 인천재능대) 총 61명 (약 130점)

강다영  곽세나  김민아  김연정  김윤태  김으뜸  김종석  김지영  김지희  김진우  김현지  김훈우  라인석  미  로  박경태  
박민정  박상준  박송이  박승환  박우진  박원희  박정연  배성호  백승주  서보경  석은미  손원재  송석우  안서란  
양구오판 와다마유코  왕일가  위  홍  유승아  이광명  이나현  이민지  이상혁  이시현  이예림  이예원  이재환  이종수  
이준경  이진주  이채의  임귀주  장서윤  장초적  전경진  정석희  정혜림  조인섭  지성진  최동준  최수정  최지희  하  봉  
한기애  한소현  황인욱

전시기획_ 박상준 
기획_ 석은미 유승아 한소현 
디자인_ 박승환  박송이 
홍보_ 백승주
지도교수_ 김정수 (대구예술대학교)  임준빈 (서울예술대학교)  이준식 (신구대학교)  진정근 (인천재능대학교)  신성균 (홍익대학교)

주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대학원
후원  삼탄아트마인


전시서문

더 많은 사진전공 학생들이 함께 즐기는‘2019 포토루덴스’ 전시회
Photoludens 2019: Enjoy with More Photography Students

전시기획 박상준

 놀이는 그 본질상 강제적이고 의무적이기 보다는 자발적인 자유로움을 전제로 한다. 따라서 대부분의 놀이에는 즐거움이 따르지만, 그렇다고 진지함이나 심각함이 늘 결여되어 있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많은 경우 상당한 두뇌활동과 몰입이 수반된다. 네덜란드의 철학자 요한 하위징아 (Johan Huiznga, 1872~1945) 에 의하면 오락, 스포츠, 도박 등 각종 게임은 물론이고, 음악, 미술, 문학과 같은 예술 창작도 놀이 행위로 간주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철학, 법률, 정치, 사업, 심지어는 범죄나 전쟁 조차도 결국 인간의 놀이 영역에 속한다. 따라서 놀이가 인간의 문화적 활동의 일부가 아니라 오히려 문화가 놀이적 활동의 결과물이라는 것이 바로 그가 인간의 존재와 행동양식의 개념으로 제시한 호모루덴스(Homo Ludens) 즉 ‘놀이하는 또는 유희하는 인간’ 에 들어있는 전환적 사상이다. 

 우리는 사진 (photography) 의 예술적 창작을 바로 이러한 놀이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실천해보고자 한다. 180년전인 1839년 여름 어느 날, 사진의 발명이 프랑스 의회에 공식적으로 보고된 이래 지금까지 인간은 카메라를 활용하여 어떤 사진들을 만들어 왔을까? 카메라로 사진을 만들며 노는 인간, 사진이라는 이름의 놀이라는 관점으로 바라본 사진의 다양한 모습과 가능성은 과연 무엇일까? 바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과 대학원 학생들이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여름방학에 삼탄아트마인 (대표이사 손화순) 의 후원으로 펼치고 있는 포토루덴스 (PhotoLudens), 즉 ‘놀이하는 사진' 또는 '유희하는 사진’ 전시회의 주제이다.

 지난 2017년 중앙대학교 사진학과와의 협업에 이어 올해는 대구예술대학교, 서울예술대학교, 신구대학교, 인천재능대학교 등, 총 60여명의 사진전공 학생들이 사진의 놀이를 통해 협업하게 되어 더욱 뜻이 깊다. 사진가는 다른 미술매체와 뚜렷이 구별되는 프레임, 평면성 (또는 시점), 초점, 시간성이라는 독특한 사진적 본성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시각적 형식과 물리적 재료 등을 선택하고 조합하여 작품을 창작하게 된다. 놀이 행위로서의 사진은 바로 이런 요소들을 이리저리 바꿔보며 즐기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번 전시회에서는 특히 사진만이 지니고 있는 네가지 본성의 경계를 실험하고 그 결과와 가능성을 한자리에 모아서 보여주고자 하였다.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3개월 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를 위해 밤낮없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선후배 및 동료 작가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하며 부족함이 많은 준비 과정에서 서로 이해하며 끝까지 힘을 모아준 실무진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또한 매년 이런 예술의 실험과 놀이가 가능하도록 후원해주시는 삼탄아트마인의 손화순 대표님께 감사드리며, 작품 창작과 전시기획 과정에서 헌신적으로 지도해주신 대구예술대학교 김정수 교수님, 서울예술대학교 임준빈 교수님, 신구대학교 이준식 교수님, 인천재능대학교 진정근 교수님, 그리고 저희 홍익대학교의 신성균 교수님께 참여하는 모든 학생들을 대표하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 올 여름, 해발 832미터의 상쾌하고 시원한 예술의 놀이터에서 펼쳐지는 이 전시회를 찾아주시는 모든 관람객의 마음에 우리의 자유로운 꿈과 행복이 전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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