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일



[2014 정선 국제 불조각 축제 참여 작가] 우리 민족이 전통적으로 사용해 왔던 등(燈)이라면 모두 ‘전통등(傳統燈)’이라 불러 마땅하리라. 그러나 이미 세상은 일상생활에서 그러한 등을 만나기 어려울 만큼 현대화됐다. 집 안팎의 등, 가로등, 손전등 모두 전통과 이어지는 맥락을 놓쳤다. 그러다 보니 전통등이라는 용어는 좀 더 구체적인 분야를 일컫는 용어가 됐다. 전통적인 연등놀이에서 우리 민족이 보여 주었던 재기발랄하고 창조적인 등들, 공동체의 염원과 개인의 소망이 한데 어울려 한바탕 난장을 펼쳤던 문화 속에서 발견한 소중한 등들. 지금은 이들을 일러 전통등이라 말한다. 오늘 우리에게 익숙해진 서양의 전등불빛과 달리 전통등이 내뿜는 불빛은 불빛이 스스로를 내세우지는 않는다. 루미나리에와 같은 조명건축물 축제에서 역시 주인공은 전구, 그 자체다. 빛으로 화려한 색을 만들어 내는 것도 전구이고, 조형물을 구성하는 것도 전구다. 그러나 전통등에서 빛을 생산해 내는 전구는 숨어 있는 존재다. 그 전구를 둘러싸고 있는 것은 우리 문화를 상징하는 한지다. 전구가 뿜어내는 빛은 철사와 한지가 연출해 내는 형태와 색의 뒤에 숨어 있다.


전영일



[학력]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졸업


[주요 작품전]



2013년 대한민국 Korea traditional skills transmitter

전통등분야 기능전승자(transmitter)

2013년 탬플스테이 호주 한지전통등 전시, 시드니

2010년 전영일개인전 ‘빛이 머물다”-포스코미술관-

2009년 일주아트센터 기획전 전영일,최수환‘LIGHT WAVE. LOVE WAVE’

2007년 강원랜드 전영일 공방 전통 한지등 초대전 <고요한 난무(亂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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