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루덴스
등록일2017-06-21 14:25:00
조회318676
- 전시제목
<2017 Photoludens> 놀이하는 사진
- 전시기간
- 전시기간: 2017년 6월 27(화) ~ 9월 26일(화)
- 개막식: 2017년 6월 27일(화) 오후 2시
- 참여작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학생 50여 명
고현정, 권예진, 김경원, 김다현, 김민성, 김수연, 김정인, 김지희, 김채정, 김채희, 김하늘담은, 김현영, 남지안, 박근영, 박도현, 박세진, 박윤수, 박준영, 박지혜, 박혜준, 백종학, 변지훈, 손기헌, 신유경, 신유림, 어재윤, 오재헌, 오지윤, 왕언흠, 유병홍, 윤성준, 이규원, 이상미, 이솔, 이승아, 이윤지, 이호정, 장서윤, 장원, 전도연, 정다빈, 정하음, 조수연, 조유빈, 진몽사, 최민주, 최유정, 한민령, 한수빈
예술총감독 : 이용환
전시기획 : 이상미
지도교수 : 신성균
- 후원/협찬/주최/기획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삼탄아트마인
- 관람가능시간 및 휴관일
오전 9시~오후 6시 (오후 5시까지 티켓구입 가능, 매주 월요일 휴관)
- 전시장정보
갤러리명(한글_영문) : 삼탄아트마인 832L 갤러리
주소 :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함백산로 1445-44 832L 갤러리
전화번호 : 033-591-3001
홈페이지주소 : http://samtanartmine.com/
수전 손택은 “사진은 실제와 가장 가깝고 그래서 매우 쉽다는 좋을 것 없는 명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사진이 유서 깊은 다른 예술이 줄줄이 낙오되는 와중에도 100 여 년 간 현대의 감수성을 장엄하게 장악 해 왔던 유일무이의 예술이다”라고 그녀의 저서 ‘사진에 관하여’에서 말한 바 있다. 여기에서 엿볼 수 있듯 1839년 사진이 발명된 이후 지금까지, 아니 앞으로의 예술사에서 사진은 현대의 감수성을 가장 잘 드러내고 표현할 수단임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현대 사진의 기술은 날로 발전하고 있다. 가볍게 들고 다니며 찍을 수 있는 작은 크기의 카메라들과, 전문적인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까지 생겨 누구나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었다. 예술의 영역에서 활동하지 않는 일반인들까지도 이것들을 이용 해 일상의 기록 뿐 아니라, 자신들이 느낀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 ‘사진하기’는 대형카메라를 가진 일부 사진가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많은 사람들의 ‘사진 찍기’라는 놀이 문화로까지 확대 생산되어 우리와 가장 가까운 예술 표현의 분야가 되었다.
어느새 일 년의 시간이 지나, 제2회 <포토루덴스>전을 갖는다. 이번 2017년 <포토루덴스>전은 홍익대학교 1학년 시각 디자인 학부생, 중앙대학교 1학년 사진학과 학부생들의 참여로 이루어졌다. 이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많은 유명 예술인들을 배출한 양대 명문 예술대학의 학생들로, 아직은 어린 학생들이지만 그래서 오히려 맑은 눈과 실험적인 작가정신을 가지고 있다. 새로움을 추구하고 그 길로 나아가는 것이 예술이라면, 그 새로움을 진일보 시켜 진보적 예술을 해 나갈 사람들이 바로 이 번 전시를 하는 젊은 학생들이 아닌가 한다. 아직 맑고 순수해서 예술을 대하는 태도나 시선이 때 묻지 않은 학생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이 내 놓은 작품들 사진, 영상, 설치예술등, 전시된 모든 작품들은 아직 선입견을 가지지 않아 재미있고 신선하다.
우리는 변화가 요구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시대에 젊고 패기 있는 학생들의 예술 활동은 우리사회에 큰 활력이 될 것이다. 특히, 일부의 좋은 전시가 지방에서 열리고 있고 뜻을 가진 많은 분들이 지방 문화 발전에 공을 들이고는 있으나, 다른 것들과 마찬가지로 문화 예술의 경우도 서울에 치중 되어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폐광을 예술촌으로 새롭게 탄생시켜 지역 문화예술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삼탄 아트마인과, 학생들과의 콜라보 전시는 이 지역 문화예술에 커다란 활력으로 작용될 것이다. 또한 이는 예술을 시작하는 젊은 작가들에게도 예술을 하는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 해 보게 할 것이며, 자신들이 담당할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내다 볼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 모쪼록 이번 전시가 참여한 작가들에게나, 관람하시는 관람자 모두에게도 재미있고 신선한 경험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