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에너지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삶의 산업현장 ”
우리나라 산업화 시대의 명암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공간
함백산 자락에 있는 삼척탄좌 정암광업소는 1964년부터 3000명이 넘는 광부가 석탄을 캐던 곳으로 2001년 10월 폐광되기 전까지 정선과 태백 등 주변 지역을 먹여 살린 1차 에너지를 채굴하던 삶의 터전이었습니다.
해발 800m가 넘는 곳에 있는 정암광업소는 2500여 개의 갱도에서 연간 백만톤 이상의 석탄을 생산하던 국내 최대 규모의 민영탄광이었습니다.
그러나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는 탄광업의 황혼기였고 결국 2000년대에 들어 탄광은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정암광업소 역시 2001년 10월에 문을 닫았습니다.
탄광을 찾아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사람들은 탄광이 문을 닫자 뿔뿔이 흩어졌고 태백과 정선 지역의 폐광들이 새로운 문젯거리로 떠올랐습니다.
결국 정부가 1995년 ‘폐광 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해 구제에 나섰고 강원특별자치도 태백과 삼척, 정선, 영월, 경북 문경 등이 1996년 폐광지역 진흥지구로 정해졌습니다.
탄광의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문화예술공간
이렇듯 2001년 문을 닫게 된 삼척탄좌 정암광업소는 우리나라의 산업화시대의 명암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공간입니다.
전시전문회사 (주)솔로몬은 이러한 삼척탄좌 정암광업소를 문화관광체육부와 정선군과 손잡고 공적자금 110여억 원의 리모델링 비용과 민자 투자 35억을 투입하여 2011부터 2년간의 준비를 거쳐 2013. 5. 24 문화예술재생공간인 삼탄아트마인으로 재탄생 시켰습니다.
석탄을 캐던 탄광에서 예술을 캐는 탄광으로
삼탄아트마인 < 흔적과 소생>의 컨셉을 가지고 “폐광위에 문화와 예술로 캐내다” 스토리로 풍은 크레이티브 헤르티지 인 지역문화소생프로젝트입니다.
삼탄아트마인은 현재1, 2단계 개발계획인 폐탄광을 활용한 흔적의 스토리인 정적인 기획이 끝났으며 현재 마스터프랜의 70%가 완성된 단계이며 지금도 3단계, 4단계 기획을 실현 시키기위해 지속적으로 나아가고 있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1차 산업의 현장이였으며 국내의 에너지산업을 이끌고 갔던 산업현장의 장소로써 산업문화의 문화적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높혀 근대산업문화유산으로써의 가치와 교육적인 현장으로써 국가이미지 제고를 위하여 탄생된 문화예술재생공간이며, 국가정책발표 창조산업의 우수사례로 선정된 문화예술파크입니다.
삼탄아트센터를 중심으로 삼척 탄좌 시설의 중심을 살린 레일 바이 뮤지엄, 당시 기계를 수리하던 공간을 예술로 재탄생 시킨 해발 832m에 위치한 레스토랑 832L, 예전 중앙압축기실을 예술로 승화시킨 원시미술관등이 있으며 아트레지던시, 창작스튜디오등 다양한 서비스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2019년 2단계 사업으로 광부들의 목욕물을 덥혔던 보일러실을 실내공연장으로 지하갱도에 공기를 넣어 광부들의 생명을 살려냈던 공기 중앙압축기실을국내에서는 최초로 인간의 삶에 대하여 이야기로 풀어내는 오리진아트뮤지엄(원시미술관)을 개관하였습니다.
광부들의 땀과 희생, 숨결이 살아 숨 쉬는 곳
삼탄아트마인 인근에는 정암사와 강원랜드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정암사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보관한 명찰로서 연간 50만 명이 찾는다고 합니다.
강원랜드는 대규모 숙박시설을 갖춘 위락시설입니다. 이러한 정암사와 강원랜드를 연결하여 관광객을 유치하는 방안도 삼탄아트마인이 중점을 두고 있는 전략입니다.
삼탄아트마인은 불리한 접근성이 공간의 특징으로 받아들여져 지금보다 훨씬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게 하기에 충분한 차별적인 가치와 미덕을 이미 지니고 있습니다.
삼탄아트마인의 높이 솟은 수갱탑은 우리나라 산업화를 위해 수많은 광부들의 땀과 희생의 상징이고 레일바이뮤지엄으로 들어가 수직갱도 입구의 거대한 엘리베이터는 당시 광부들의 숨결이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